[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유럽중앙은행이 그리스 시중은행 4곳에 지원을 잠정 중단했다.
1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이 그리스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그리스 시중은행 4곳에 대한 단기자금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는 유럽중앙은행이 그리스가 유럽연합 측과 약속한 긴축 프로그램을 이행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유럽중앙은행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유럽중앙은행은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는 것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단기자금 공급은 중단하지만, 유럽중앙은행은 여전히 그리스 은행들을 도울 것이라는 입장은 고수했다. 이어 그리스 중앙은행이 유럽중앙은행로부터 돈을 빌려 시중은행에 공급하는 긴급 유동성 지원에 대한 통로는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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