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줄시황)개인만 '팔자' 1850선 타진..화학株 강세(10:05)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1840선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개인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71포인트(0.47%) 상승한 1849.24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723억원 순매수하고, 기관이 179억원 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은 12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서 92억원 가량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여전히 매수 우위다. 차익거래에서 1065억원의 매도 물량이 쏟아졌지만 비차익거래에서 1176억원 매수하면서 총 109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92%), 화학(1.92%), 건설업(1.53%), 증권(1.01%), 기계(1.03%) 등이 상승이다.

 

반면 전기·전자(1.08%), 음식료품(1.13%), 섬유·의복(0.96%), 비금속광물(0.32%) 등이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정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이 5% 이상 뛰어오르며 이레만에 상승 전환했고, S-Oil(010950)과 GS(078930) 역시 3~4%대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화학주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업종 대장주 LG화학(051910)이 닷새만에 일어서면서 4% 넘는 오름폭을 기록 중이고 이에 금호석유(011780), 호남석유(011170), 한화케미칼(009830), 케이피케미칼(064420)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스전을 추가로 발견했다는 호재에 한국가스공사(036460)도 반색하는 모습이다. 이틀째 3%대 낙폭을 보였던 두산인프라코어(042670)도 4%대 강세를 보이면서 두산중공업(034020), STX엔진(077970), STX메탈(071970) 등 기계주를 일으켜세우고 있다.

 

건설주의 흐름도 좋다. 현대건설(000720)과 GS건설(006360)이 3%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고 대림산업(000210), 계룡건설(01358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물산(000830)이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SDI(006400), 삼성전기(009150), 삼성테크윈(012450), 제일모직(001300) 등 삼성그룹주가 반등에 나선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음식료품주도 지수 상승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 롯데칠성(005300), CJ제일제당(097950), 롯데제과(004990), KT&G(033780) 등이 하락 상위에 모습을 보이고 있고, 화장품주인 아모레G(002790),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한국화장품(123690), 신세계(004170)인터내셔널, 에이블씨엔씨(078520)도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2포인트(0.89%) 상승한 469.13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는 셀트리온(068270)이 사흘만에 반등하며 4%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고, 젬백스(082270), 에스에프에이(056190), 서울반도체(046890), 파라다이스(034230), CJ E&M(130960) 등이 상승세다. 안랩(053800)도 이틀째 오르며 시총 6위로 복귀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내린 1162.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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