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시민 행복지수 `05년 대비 소폭 상승
서울시, '2011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발표
2012-05-16 15:33:23 2012-05-16 15:33:52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지난해 서울시민의 행복지수가 지난 2005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6일 서울시가 발표한 '2011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에서 확인됐다.
 
 
◇행복지수, 주거환경만족도 등 증가
 
시에 따르면 시민 행복지수는 2005년 6.35점에서 2011년 6.65점으로 0.3점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7.24점으로 가장 높고, 용산구(7.15점), 동작구(7.06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동작구(↑0.98점), 금천구(↑0.90점), 서초구(↑0.82점) 등 순으로 높았다.
 
주거환경만족도는 2005년 5.39점에서 2011년 6.1점으로 0.71점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7.10점), 서초구(6.63점), 강동구(6.49점)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증가율은 중랑구(↑1.58점), 금천구(↑1.47점), 동작구(↑1.36점) 등 순으로 높았다.
 
교육환경만족도 역시 2005년 5.01점에서 2011년 5.28점으로 0.27점 올랐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5.75점), 송파구(5.72점), 강동구(5.63점) 등 순으로 높았다. 증감율은 중랑구(↑1.60점), 성동구(↑1.27점), 도봉구(↑0.75점)는 높아진 반면, 광진구(↓0.61점), 노원구(↓0.48점), 동대문구(↓0.44점) 등은 만족도가 다소 낮아졌다.
 
교통환경만족도는 6.23점으로 2005년 이후 상승세다. 지하철(6.79점), 버스(6.28점), 택시(5.61점) 순으로 높다.
 
◇시민 절반↑ 정치·경제·사회적 위치 '중하'인식
 
시민 절반 이상인 51.7%는 자신의 정치·경제·사회적인 위치가 '중하'층에 속한다고 생각했으며, 23%는 중상, 18.3%는 하상이라고 봤다. 상상은 0.1 상하는 2.5%, 하하는 4.4%였다.
 
중하라는 인식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증가하는 추세며 중상은 2009년 20.8%에서 2010년 23.2%로 다소 크게 증가했다가 주춤하는 양상이다. 하상이라는 인식은 2008년 22.5%를 찍은 이후 감소하고 있다.
 
가구의 월평균소득 중간 값의 50~150%범위를 기준으로 한 중산층비율은 한계 중산층 37.8%와 전형적 중산층 27.4%를 합한 65.2%로 2008년과 같았다.
 
그러나 전형적 중산층(소득 중간 값의 100~150% 범위)은 2008년 대비 5.3%포인트 줄어든 반면, 한계 중산층(소득중간값의 50~100% 범위)이 5.3%포인트 늘었다.
 
고소득층은 20.3%를 차지했고 저소득층은 14.5%였다. 2006년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비율은 각각 24%, 14.3%였으며, 2008년에는 17.1%, 17.8%였다.
 
시 관계자는 "서울의 인구구조와 특성을 분석해 시정운영, 정책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앞으로 시가 준비해 나가야 할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11월 한 달간 15세 이상 서울시민 4만5605명(2만 가구), 거주외국인 2500명, 사업체 5500개 등을 대상으로 삶의 질과 계층 구조, 시민의식을 방문면접 조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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