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태양광 모듈용 소재 백시트 필름 전문 생산업체
에스에프씨(112240)는 1분기 전체 업황 부진탓에 영업이익 전년대비 33% 줄어든 22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보다 22% 줄었지만 전분기보다는 35% 늘어난 172억5000만원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5억6000만원을 시현했다.
에스에프씨는 "전반적인 업황부진속에도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중국, 인도,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의 태양광 정책과 지원 확대로 모듈 수요가 증가하며 중국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실적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 주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 폭락으로 신규 모듈 생산량이 급감했던 태양광 시장은 발전 단가 효율이 좋아지며 타 에너지 대비 경쟁력이 강화되고, 설치 시장의 거점이 유럽 지역 위주에서 북미와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함에 따라 시장이 회복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전 세계 태양광 설치량은 지난해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원기 에스에피씨 대표는 "현재 동종 산업 내 대부분의 기업들이 적자를 기록한 것을 비교해 보았을 때 특히 의미 있는 성과"라며 "올들어 신규 수요처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어 2분기에는 매출이 더 큰 폭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