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8일 항공업은 화물부문 약세로 여전히 역성장 중이라고 분석했다.
4월 인천공항 수송실적을 살펴보면 여객수송은 전년대비 18%가 증가했지만 화물수송은 전년대비 8% 감소했다. 여객수송이 증가한 이유는 일본 노선 기저효과로 국제 여객 수송실적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일본 노선은 66.9%나 증가했고, 동남아 노선도 전년대비 21.5% 증가했다. 미주와 구주 노선 역시 각각 9.5%, 11.5% 증가했다.
하지만 화물 수송은 동남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노선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주요 노선인 미주 및 구주 노선에서 전년대비 각각 11.0%, 5.3% 감소했다. 중국 노선에서도 14.2% 감소했다.
김승철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국제 여객 쪽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화물 부문에서의 약세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은 부담"이라며 "한국발 여객 비중 증가와 더불어 화물부분에서의 턴어라운드 역시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