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2분기 실적개선 기대된다-대신證
2012-05-02 08:32:25 2012-05-02 08:32:56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신증권은 3일 두산(000150)에 대해 모트롤사업부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신규공급처가 확대되면 2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직전대비 8.8% 내려잡았다.
 
김용식 대신증권 연구원은 "매출증가세의 견조함은 예상된 상황이지만 제품믹스의 변화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주목할 만하다"며 "스마트폰, 랩탑컴퓨터와 태블릿PC 원재료로 사용되는 FCCL의 비중이 점차 증가(33%->39%)하며 전자사업부 수익성의 체질이 개선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반면 모트롤사업부의 실적은 지난 2011년 2분기를 최고점으로 3분기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며 "하지만 월별실적추이는 지난 2월을 기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수주물량의 증가추세도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이번 1분기 실적은 연중 최저수준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은 비록 모트롤사업부의 부진을 전자사업부가 상쇄시키는 구조가 되었으나 전체적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2분기 이후의 실적개선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좀처럼 기준선을 상향이탈하지 않던 할인율 확대는 최근 급격한 주가하락으로 과매도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며 "현재 주가는 낮아진 자체사업부의 실적과 두산중공업의 주가수준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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