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지난 1분기 현대기아차의 실적호조에 이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분기에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7조3415억원, 영업이익 7306억원, 당기순이익 938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5%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6.4%, 17.2% 늘었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4.3%, 24.5%, 51%씩 큰 폭으로 증가했다.
모듈사업 부문은 매출액 5조7131억원, 영업이익 380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2%, 7.7% 증가했다.
국내외 차량판매 호조에 따라 모듈과 전장, 핵심부품의 매출 증가와 크라이슬러 모듈 공급이 늘어난 영향이다.
부품판매 부문은 매출액 1조4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가 줄었다.
마케팅 강화를 통해 국내외 애프터서비스(A/S) 부품과 용품시장이 확대됐지만 로컬소싱 증가로 이익률은 줄었다.
판매관리비(판관비)는 3720억원으로 전년 동기 3031억원보다 18.5% 늘었다.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도 전년 4.9%에서 5.1%로 늘었다.
또 지난해 1분기 3284억원이었던 지분법 평가이익은 지난 1분기 4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 급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미주, 중국 순으로 매출 증가폭이 컸다.
유럽에서는 모듈이 전년 동기 대비 40.8%, 부품이 9.9% 늘어 총 31.9% 늘었다.
투싼과 스포티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지속됐고, 러시아 법인의 영산이 안정화에 들고, 쏠라리스 공급이 늘었기 때문이다.
미주지역에서는 모듈이 23.7%, 부품이 16.8% 늘어 전체적으로 22.9% 매출이 증가했다. K5 신차 등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크라이슬러 판매 호조로 공급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모듈이 17.3%, 부품이 45.4% 늘어 전체적으로 19.2% 매출이 늘었다. 쏘나타와 K5 등 신차와 베르나, 스포티지 등이 판매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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