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LG생명과학(068870)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는 최악의 실적이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의 서방형 성장 호르몬의 신약 가치를 제외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면서도 "당뇨병 치료제의 국내 품목 허가, 혼합 백신의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심사(PQ) 인증 등 신약 파이프라인의 성과가 기대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의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하는 최악의 실적이었다"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859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9억원의 흑자에서 51억원의 적자로 반전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배 연구원은 "1분기에 몸을 가볍게 했기때문에 2분기부터는 점진적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925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1분기 적자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그는 "LG생명과학이 부진한 실적과는 달리 신약 파이프라인은 성과가 기대된다"며 "당뇨병 치료제는 국내에서 품목 허가를 6~7월 받을 예정이며, 혼합 백신도 비슷한 시기에 WHO PQ 통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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