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채권시장이 방향성을 잃은 가운데 월말 경제지표를 통한 국내외 경기회복세 확인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3월 미국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경제지표를 통한 경기회복세 확인이 중요해질 전망”이라며 “국내 경기가 저점을 통관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미국 경제지표의 회복세가 확인될 경우 시장금리는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장금리는 월말 경제지표 발표 전까지 낮은 변동성을 보이며 횡보할 것이란 전망도 덧붙였다.
전일 채권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시장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국내 총생산(GDP)가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보합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는 4월 FOMC 성명에서 미국 내 경제가 완만하게 확장국면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국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며 “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언급 부재 등 시장 예상과 다른 결과가 없는 가운데 시장은 횡보세를 유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벤 버냉키 Fed 의장의 QE3에 대한 언급이 있었지만 기존 스탠스 확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며 시장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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