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김중수 총재는 25일 "경제성장에서 고용과 건설이 굉장히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4월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경제성장률이 3.7%에서 3.5%로 낮췄지만 큰 차이는 없다"며 "작년에 수출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고용이나 건설 부분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유로존 문제 등 대외적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수출로 경제성장을 하기 보다는 내수가 중요시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 자리에서 김 총재는 조사·연구기관의 개방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김 총재는 "개방을 하지 않은 조직은 아무래도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리서치부분은 개방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적했다.
그는 "과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미국 시민권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개방을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중국인 등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진출했다"며 "우리도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소영 서울대학교 교수, 김종일 동국대학교 교수,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 양원근
KB금융(105560)지주 경영연구소장, 정철균 한국고용정보원장, 최재덕 해외건설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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