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LCD·AMOLED 모두 양호 '비중확대'-교보證
2012-04-20 08:16:45 2012-04-20 08:16:55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교보증권은 20일 디스플레이업종에 대해 2분기 LCD와 AMOLED가 모두 양호해 국내 패널업체 흑자 전환 가능성이 증가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LCD는 1분기에 중국 춘절 판매 저조 및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인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으며, 그 결과 대부분 패널업체들의 실적은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2분기에는 국내 패널업체의 경우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 이유로는 ▲일부 제품의 패널가격 상승 ▲지속적인 원가 절감 ▲5~7월로 이어지는 노동절 및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수요 확대 ▲해외 경쟁사들의 생산 이슈 등으로 인한 LCD공급 확대 제한 등을 꼽았다.
 
또 AMOLED에 대해서는 "올 1분기 사상 최초로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량 세계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갤럭시 시리즈의 AMOLED 탑재로 시장의 큰 폭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2분기에는 갤럭시S3의 출시로 인해 AMOLED시장이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으며 패널업체 및 주요 부품소재 업체들의 경영 실적은 2분기부터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그는 "3분기 이후에는 대만·중국업체의 양산 안정화 노력과 런던올림픽 등 빅 이벤트의 종료로 LCD업황의 개선세는 점차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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