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번엔 '착용 컴퓨터' 개발?
팀 쿡, 최근 게임업체 밸브 방문..왜?
2012-04-16 09:38:44 2012-04-16 09:39:15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애플이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컴퓨터(wearable computer)를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미 워싱턴주(州) 소재 게임업체 밸브를 방문한 것에 대해 "양사가 공동으로 '착용 컴퓨터' 개발에 나서는 것일 수 있다"고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플의 강력한 경쟁자인 구글이 이달 초 정보를 실시간 재생해주는 특수안경을 공개한 점, 밸브의 직원인 아미클 애브래시가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 구글 특수안경과 비슷한 착용 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점 등이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는 분석이다.
 
포브스는 "양사의 착용 컴퓨터 개발 여부가 조만간 밝혀지진 않겠지만, 애플-밸브 동맹이 구글 특수안경의 강력한 대항마로 부각될 것임엔 틀림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애플이 게임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밸브를 찾은 것일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게임 사업이 낯선 애플이 밸브와의 협력을 통해 합작 게임기 개발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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