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BIS·IMF "거시경제와 금융시스템 연계 중요"
2012-04-13 17:39:05 2012-04-13 17:39:17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은행, 국제결제은행(BIS), 국제통화기금(IMF)이 새로운 거시건전성과 통화정책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한국은행, BIS, IMF가 공동으로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국제 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은 거시경제와 금융시스템간 연계성을 감안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거시경제와 금융간 연계성을 이해함에 있어 중앙은행, 감독당국, 국제기구, 학계와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기조연설을 통해 "원활한 자금중개를 통해 실물경제의 성장을 견인하는 금융의 순기능이 금융규제 강화로 인해 약화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티븐 체케티 BIS 조사국장은 "금융규제가 거시경제와 금융시스템의 안정에 미치는 매커니즘에 대한 연구가 지속돼야 한다"며 "기존 정책수단은 물론 신규수단들에 대한 이론적, 실증적 연구들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얀 브로크마이어 IMF 통화자본시장국 부국장은 "시스템적 리스크 식별과 리스크 억제수단 활용 능력은 경험이 누적될수록 효율성이 높아지는 학습곡선 형태를 보인다"며 "관련 기관간 정보와 경험의 공유로 모범 관행을 확립하고 학습속도를 증진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은행 및 유사은행과 거시경제 간의 관계 ▲은행에 대한 유동성 규제의 파급영향 ▲규제수단이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 ▲거시건전성 정책의 이론과 실제 ▲통화정책과 금융안정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심도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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