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0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실적을 기반으로 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4만원에서 6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경기 둔화로 마트 부문의 저가 생활용품 시장은 축소되고 있지만 LG생활건강은 해외 프리미엄 생활용품 브랜드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만년 2위였던 섬유유연제 시장에서 1위를 탈환했고, 2011년 11월 인수한 VOV를 비롯해 지난 1월 인수한 일본 화장품 회사 긴자 스테파니(Ginza Stefani)는 향후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박 연구원은 "더페이스샵의 일본 매장 확장이 지속되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신한금융투자는 LG생활건강의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한 9516억원, 영업이익은 16.1% 많아진 1283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해태음료 브랜드를 매각해 얻은 180억원의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고 계산해보면,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 성장률은 32%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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