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윤석근 한국제약협회 이사장이 최근 불거진 상위제약사와 중소형제약사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전임 집행부 등 상위제약사 원로들을 만나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6일 “윤 이사장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는 전임 집행부와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상위제약사 원로들을 만나 자문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이 자리에 지지자 4~5명을 대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매출 규모 업계 1위인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을 만나 충분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전해진다.
상위제약사들은 최근 이사장직 선출 문제와 관련해 강한 불만을 나타내며 ‘제약산업 혁신 포럼’이라는 별도 모임을 추진해 협회가 양분될 위기에 처해 있다.
포럼은 이달 말까지 협회 참여 회원사들의 동의를 받아, 5월초부터 본격 모임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자 다급해진 윤 이사장이 분열을 봉합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선 것이다.
윤 이사장 측 관계자는 “현재 전임 이사장단사들의 도움이 절실하고, 그분들의 역량이나 경험이 있어야 협회 회무 정상화가 가능하다”며 “협회 집행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본인이 부족했던 부분을 인정하고 성의와 진정성을 갖고 다시 한번 문제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사회 추천 19인의 부이사장단에 대해 지난 5일까지 수락여부를 협회에 통보해 줄 것을 요청했던 것을 좀 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주기로 하고, 수락기일을 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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