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27일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 4년동안의 민생 파탄과 총체적인 실정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새 시대로 갈 수 있는 변화를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대표는 이날 광주의 한 식당에서 열린 지역언론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정권교체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가치와 노무현 대통령의 철학을 이 땅에 심는 계기를 마련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보면 광주의 정신은 항상 이타주의 정신, 희생정신이었다"며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시대정신이 광주에서 일어났고 희생하면서 역사의 물꼬를 트는 곳이 바로 광주고, 광주시민들"이라고 했다.
한 대표는 "민주정부 10년 동안의 가치였던 사람과 민주와 인권과 평화 등이 바로 광주의 정신이고 민주당의 정신"이라며 "광주가 시민사회, 한국노총과 통합한 민주당의 심장이 바로 광주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에서 민주당이 외면당하면 나라의 운명은 어디로 가겠나 하는 위기의식 속에서 광주시민들에게 민주당의 4·11총선의 승리를 다시 한 번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 대표는 "경제민주화를 통해 민생을 살려내고, 보편적 복지도 국민의 시혜가 아닌 국민의 권리로 돌려주고, 역행하고 있는 남북화해협력을 평화의 시대로 국민들을 불안에서부터 구출하는 것이 민주당의 이번 총선의 임무"라고 했다.
그는 "정권을 교체하고 의회권력을 찾아오는 유일한 대안이 민주당"이라며 "이번에 반드시 의회권력을 가져올 수 있도록 광주가 중심이 돼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광주=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