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입주기업의 공장과 사무실 준공이 다가오면서 충주기업도시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2010년 7월 입주를 결정하고 지난해 11월부터 공장 착공에 들어갔던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총 5만8271㎡ 부지에 1만6012㎡ 규모의 공장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회사는 이곳에 의약품과 항균제 생산라인을 갖추고, 2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총 314억원을 투자해 포스코그룹 데이터센터를 건축 중인 포스코ICT도 오는 6월 준공될 예정이다.
또 지난 2월 공장설립 착공에 들어간 미원스페셜티케미칼도 오는 8월 1단계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11만7093㎡ 부지에 건축면적 2만4393㎡ 규모의 페인트 첨가제 등 기초 유기화학 제품 공장을 건설한다.
그 외 HL그린파워, 케유엠 등 충주기업도시 입주 계약 기업들의 공장 준공도 잇따를 전망이다.
충주기업도시는 참여정부 시절 외자 유치와 국토 균형발전 명목으로 시작됐다.
모두 5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친환경 복합신도시 조성사업으로 충주시 주덕읍, 이류면, 가금면 일대의 701만㎡ 부지로 건설된다.
특히 친환경, 자족형, 첨단형 지식기반형으로 IT, BT, NT 중심의 최첨단 부품소재 산업의 세계 최고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주거, 교육, 의료, 문화 등 복합적이고 자족적인 기능을 고루 갖춘 정주공간이 탄생하게 된다.
6개의 기업도시 중 충주기업도시는 유일하게 사업진행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기업들의 관심이 크다. 현재 공정률은 98.5%로 올해 말까지 기반조성공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업도시가 완료가 되면 2020년까지 약 3조1366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정주인구 2만명 등 3만여 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신익환 기자 hebr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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