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원정기자] 미디어렙법 발효를 두 달여 앞두고 공영미디어렙 역할을 맡게 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칭) 설립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 이하 방통위)는 최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설립위’를 구성하고 20일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설립위는 홍성규 방통위 부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윤석민 서울대 교수, 김용민 국민대 경영대학원장, 안정호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용수 방통위 방송진흥기획관 등 방송ㆍ광고ㆍ경영ㆍ법조계 전문가 5명을 위원으로 위촉해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두 달 동안 방송광고진흥공사의 기능과 정원을 설계하고 임원을 추천하며 관련정관을 작성하는 등 공사의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는다.
20일 회의에서는 설립위 운영규정 등 안건 2건을 의결했다고 방통위는 밝혔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를 승계할 공영미디어렙으로 오는 5월 23일 미디어렙법 발효에 발맞춰 공식 출범한다.
한편 미디어렙법에 따라 공영미디어렙에 광고영업을 위탁하게 된 MBC는 "계약 체결의 자유를 침해"받는다면서 미디어렙법 5조 2항을 특정해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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