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中 임상3상 승인
2012-03-19 17:56:04 2012-03-19 17:56:27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바이로메드(084990)(김용수 사장)는 중국 식품의약안전청으로부터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VM501)의 임상3상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혈소판 감소증은 암환자의 항암치료 시 발생하는 주요 부작용으로, 제 때 치료하지 못할 경우 뇌출혈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 지속적인 치료를 위해 혈소판 수치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중국의 인구 증가율과 암 유병율을 고려해 볼 때, 2014년에는 430만명의 암환자와 66만명의 혈소판 감소증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러한 수치를 바탕으로 계산하면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의 중국 시장은 2014년 약 5000억 원의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이며,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시장은 3조5000억원 규모의 항암제 시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VM501은 체내에서 혈소판 생성을 촉진시켜 암환자의 혈소판 수치를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며, 와이어스(Wyeth)가 판매하고 있는 '뉴메가(Neumega)’의 기능을 향상시킨 바이오베터다.
 
김종묵 바이로메드 개발본부장은 "VM501은 지난 후기 임상2상을 통해 기존 치료제의 3분의 1만으로도 효과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부작용은 획기적으로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임상3상은 15개 병원에서 360명의 대규모 피험자를 대상으로 기존 치료제와 비교 임상을 진행하게 된다"며 "이와 동시에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제품을 출시했을 때를 대비해 마케팅 파트너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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