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p 상승..2050선 근접(마감)
2012-03-19 15:47:05 2012-03-19 17:25:32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2050선에 근접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56포인트(0.62%) 상승한 2047.00으로 마감했다.
 
닷새째 매수를 보인 외국인이 347억원, 개인이 831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112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1억원, 40억원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총 42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나홀로 1354계약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4계약, 755계약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2.82%)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보험(1.95%)과 증권(1.34%), 은행(0.86%) 등 금융업종이 동반 상승했고 통신(1.17%)과 음식료품(1.15%)도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0.75%), 운송장비(0.36%), 기계(0.3%), 화학(0.2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하면서 1.78% 상승 마감했고, 외국계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며 5거래일째 상승한 삼성생명(032830)이 3.54% 상승하며 10만원선에 바짝 붙었다.
 
대림산업(000210)(6.78%), GS건설(006360)(4.39%), 대우건설(047040)(3.35%), 현대건설(000720)(1.8%) 등 대형 건설주들도 해외 수주가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반면 LG전자(066570)가 1.42% 하락했고, 미국 협력업체 대한솔루션 공장 화재 소식이 있었던 기아차(000270)(1.39%)를 비롯해 현대모비스(012330)(1.38%)가 내렸다. 현대차(005380)(0.45%)는 장중 하락하다 막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5포인트(0.01%) 상승한 539.83에 거래를 마쳤다.
 
내년부터 와이브로 커버리지가 대폭 확대된다는 소식에 와이브로 및 LTE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서화정보통신(033790), 기산텔레콤(035460)이 가격 제한폭까지 올라섰고, 지에스인스트루(007630)쏠리테크(050890), 영우통신(051390), CS(065770) 등도 2~4%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다.
 
총선이 다가오면서 선거 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안철수연구소(053800)가 전거래일보다 2.18% 올라 하루만에 반등했고, 바른손(018700)도 12.15% 올랐다.
 
총선과 대선, 부산시의 김해공항 가덕도로 이전 계획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신공항주들도 일제히 동반 상승했다.
 
영화금속(012280)동방선기(099410)가 가격제한폭까지 가파르게 상승했고, 영흥철강(012160)(9.34%), 세우글로벌(013000)(8.42%), 한국선재(025550)(1.36%), 두올산업(078590)(0.62%) 등도 덩달아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6원 하락한 1122.3원을 기록했다.
 
곽현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지지부진한 상황이 국내에도 비슷하게 적용되는 상황"이라며 "펀드 환매 등으로 기관이 매도세를 보이면서 지난주의 급등을 되돌리고 있지만,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지속한다는 점은 유의미하다"고 평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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