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 지수가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국제유가 강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지만 지난 1월 상승폭인 0.2%을 상회하는 것이다.
식료품과 연료비를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은 전월보다 0.1%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샘 블라드 웰스파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몇달간 미국인들의 소비심리는 가솔린 가격 오름세의 여파로 위축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같은날 발표된 톰슨로이터-미시간대학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4.3을 기록, 지난 2월 최종치인 75.3를 밑돌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유가 강세가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낮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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