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주주총회에서 이사책임한도 축소 정관 변경안을 처리하려 했던
대림산업(000210)이 주총에 앞서 안건을 철회하면서 이를 제외한 주요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대림산업은 16일 종로구 수송동 대림산업 본사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린 제 65기 정기 주총에서 영업보고서,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주요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는 사내이사로 오규석 경영지원본부장, 박찬조 석유화학본부장 신규선임됐으며, 사외이사로 신정식 중앙대 경영학 교수, 오수근 이화여대 법학과 교수, 신영준 법무법인 KCL 미국변호사, 조진형 전 우리은행 부행장이 재선임, 임성균 세무법인 다솔 부회장이 신규선임됐다.
또 사외이사로 재선임된 신정식 교수, 오수근 교수와 조진형 전 부행장은 감사위원을 겸직한다.
이와 함께 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사업목적을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설비의 설치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변경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이번 주총에서 이사의 책임을 줄이고 권한은 강화하는 주주총회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하려 했으나 주주인 국민연금과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이 반대 의견을 밝히면서 안건을 철회키로 했다. 국민연금과 외국인의 대림산업 지분율은 각각 5.68%, 36.15%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국민연금과 외국인투자가들이 정관 변경에 반대 의사를 밝힘에 따라 주주 의견 존중 차원에서 정관 변경 안건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원나래 기자 wiing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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