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쌍용자동차가 "마힌드라 그룹과 인수합병(M&A) 체결 1년이 지난 지금 뚜렷한 성장세에 있다"며 '가장 혁신적이고 존경 받는 대한민국 자동차 회사'라는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실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유일
쌍용차(003620) 대표이사는 "지난 한 해 동안 마힌드라와 함께 성공적으로 발전 전략을 실행해 왔으며, 여기에는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 전략의 연계 그리고 노동조합, 협력업체, 대리점 등 모든 이해 관계자들과의 강력하고 협력적인 관계 형성뿐만 아니라 '체어맨 H', '체어맨 W', '코란도스포츠' 등 신모델 출시 등이 포함된다"며 "쌍용자동차는 2010년과 비교해 2011년 40%에 가까운 판매 신장으로 뚜렷한 회복세에 있다"고 말했다.
고엔카 쌍용차 이사회 의장이자 마힌드라&마힌드라 자동차?농기계 부문 사장은 "글로벌시장에서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기술 역량과 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으며, 2012년 첫 이사회를 통해 신형 엔진 개발을 포함해 소형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 개발비 2958억원을 포함해 새로운 제품과 시설에 4000억원 이상의 투자계획을 승인했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 쌍용자동차 모델을 출시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규한 쌍용차 노조위원장은 "쌍용차 노조와 마힌드라는 지난 한 해 동안 3자 협약을 바탕으로 신뢰를 구축하고 내부적인 안정에 노력해 왔다"며 "노동조합은 지난 이사회에서 승인된 제품개발 투자에 대해 환영하고 이를 통해 양사간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 1년 동안 50%의 사외이사 선임을 포함해 탁월한 경험과 신뢰를 겸비한 이사진들을 위촉하는 등 선진적 경영구조를 확립했으며,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완성차 업계 최초로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는 성과도 거뒀다.
또 지난 1월에는 마힌드라와 공동으로 델리모터쇼 참가를 통해 쌍용차 제품을 인도 고객들에게 처음 선보였고, 마힌드라의 자회사인 마힌드라 남아공을 통해 곧 남아프리카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외에 연구개발(R&D), 기술, 구매와 글로벌 마케팅 등 자동차 산업 전 영역에서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실행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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