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증시는 13일(현지시간) 미국과 독일의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1.07% 상승한 5955.91를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는 1.37% 뛴 6995.91에, 프랑스 CAC40지수는 1.72% 오른 3550.16를 각각 나타냈다.
미국과 독일 모두에서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발표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독일의 투자자신뢰지수는 이날 21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발표한 3월 투자자신뢰지수는 22.3으로 전달의 5.4과 시장 예상치인 10을 모두 큰 폭으로 상회했다. 이에 따라 독일 뿐만 아니라 유럽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됐다.
미국의 소매판매 호조세도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상부부는 미국의 소매판매가 자동차 판매 호조세, 휘발유 가격 강세 등에 힘입어 5개뭘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은행주가 전반적인 지수 상승 지지했다. 독일의 코메르츠뱅크가 3.69%, 영국의 HSBC가 2%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스페인의 방코 산탄데르도 3.20% 뛰었다.
시장을 실망시킨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영국의 안토파가스타와 통합 보안솔루션 업체 G4S가 각각 2.28%, 2.07%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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