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올해 1300만㎡, 16조9000억원에 달하는 용지가 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공급된다.
LH는 올해 중 전국 67개 사업지구에서 5108필지, 총 1300만㎡의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이중 공동주택지는 24개 사업지구에서 112필지 576만㎡가 공급돼 규모 면에선 가장 크다. 이어 산업 및 지원시설용지 14개 지구 325필지 370만㎡, 상업 및 편익시설용지 56개 지구 1196필지 188만㎡, 단독주택용지 28개 지구 3475필지 172만㎡ 등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 510필지, 2분기 1598필지, 3분기 1390필지, 4분기에 1610필지가 공급된다.
건설사간 선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오는 8월 위례신도시에서 4필지, 9월~11월 하남미사에서 4필지, 5월~11월 화성동탄2에서 9필지가 공급된다.
세종시 첫마을 분양이후 분양열기가 이어지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이달과 10월에 각각 15필지, 11필지 씩 공급을 앞두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수도권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강남서초지구에 도시형생활주택부지 1필지가 공급된다.
◇상업 및 편의시설, 단독주택용지도 줄줄이 공급
상업 및 편의시설용지는 이달 중 강남지구 근린생활시설 13필지, 일반상업 10필지를 시작으로 위례신도시에서 다음 달과 오는 11월 각각 준주거용지 6필지, 업무시설용지 3필지가 공급된다.
이 밖에도 수원호매실 59필지, 고양원흥 20필지, 강원혁신 20필지 등도 공급 예정이다.
단독주택용지도 고정적인 임대수입을 계획하고 있는 은퇴자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6월 고양원흥 150필지, 의정부민락2 97필지, 8월 행정중심복합도시 502필지, 11월 위례신도시 196필지가 각각 분양 계획돼 있다.
분양은 개발에 따른 이주민 우선공급 이후 잔여물량을 일반인 대상 추첨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H가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와 단독주택용지는 대규모 택지개발 지구에 위치해 각종 기반시설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H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공동주택용지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고 올해 역시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공동주택용지 매각에 힘입어 상업용지 등의 문의도 증가해 올해는 근린생활시설용지나 상업용지 등의 판매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토지를 선택할 때 사업지구별, 공급용도별, 세부필지별 용적률, 건폐율, 건축물 허용용도 등이 다르고, 대금납부조건 등도 다양하기 때문에 사용계획과 자금조달계획에 적합한 토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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