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오빠' 깨지나..올해 성장률 전망 7.5%
2012-03-05 10:31:26 2012-03-05 10:31:5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7.5%로 설정했다.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원자바오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에 앞서 가진 정부업무보고에서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각각 7.5%와 4%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5년부터 줄곧 8% 이상의 경제성장률, 이른바 '바오빠'를 유지해온 중국 정부이기에 이번 결정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중국 정부는 기존의 수출과 투자 중심의 경제 성장에서 소비 중심의 성장으로 선회한 것으로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비교적 낮은 경제성장 전망에 대해 "중국 당국이 경제 구조조정과 민생 안정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는 뜻"이라며 "성장보다는 환경, 소득분배 등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9.2%를 기록하며 2년 만에 한자릿 수 대로 떨어졌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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