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범유럽 R&D 네트워크 '유레카'와 한국의 기술진들이 서로 협력파트너를 찾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이 오는 3월에 마련된다.
2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오는 3월21~23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제3회 유레카데이를 개최하고 총 40개에 달하는 유레카 회원국과 기술협력 활성화, R&D 네트워크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레카데이는 우리나라가 준회원국에 가입한 이후 유레카 회원국과의 기술협력 확대를 위해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산업기술 국제행사다.
유레카는 유럽 총 40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상용화 중심의 공동 기술개발 네트워크로, 한국은 아시아국가 최초로 2009년부터 준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Bringing Korean and European Innovation Together(한국과 유럽이 함께 기술혁신의 장 마련)'라는 컨셉으로 운영되며 유레카데이 행사와 별개로 양국의 민간 CTO를 포함한 고위급 전략회의(20~30명)도 개최한다.
특히 3회째를 맞는 유레카데이 행사의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서 한국 2회, 유럽 1회 개최 등 유레카데이 개최장소의 변화시도를 위해 처음으로 유럽국가인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1회 유레카데이는 국내 383명 국외 66명 등 총 449명이 참석했으며, 2011년에는 국내 524명, 국외 61명 등 총 585명이 참석해 해를 거듭할 수록 참가인원과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현재까지 참가의사를 밝힌 국내 기업은 34개로 집계됐으나 국내와 유럽 참가자 등 대부분은 농·식품 분야에 대해서는 등록이 저조한 상태도 전해졌다.
이에 지경부는 유레카데이의 4대 기술 분야중 'Agrifood' 분야를 'Agifood/BIO'로 수정해 지식 서비스를 제외한 산업기술분류표의 전 분야를 포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여, 이로 인해 등록이 저조한 'Agrifood' 분야 매치메이킹 세션의 참가비율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유레카데이는 참가자를 위한 자료집 등은 별로도 제작하지 않고 '페이퍼리스 이벤트'로 운영된다"며 "USB나 온라인으로 자료를 배포하고 안재문도 재생종이를 활용하는 등 한국의 녹색기술 홍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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