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장려금, 올해부터 최대 200만원지급
대상자 보험모집인·방문판매원 추가
2012-02-29 12:00:00 2012-02-29 12:00:00
[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올해부터 근로장려금 지급대상자가 확대되고, 지급액도 기존 12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확대된다.
 
29일 국세청은 부양자녀가 3명 이상일 경우 부부합산 연간 총소득 기준금액이 2500만원까지 상향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올해부터 변경되는 근로장려금 지급 요건 변경사항을 발표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금년부터 배우자가 있으면서 18세 미만 부양자녀가 없는 가구에도 근로장려금이 지급되며, 부양자녀 수에 따라 총소득 기준금액과 근로장려금 지급액을 차등을 둬 최대 200만원까지 지급된다.
 
지금까지는 18세 미만 부양자녀 1명 이상이며 부부 합산 연간 근로소득 1700만원 미만인 가구에게 최대 120만원의 근로장려금이 지급돼 왔다.
 
주택과 재산 요건의 경우도 전년도 6월1일 기준으로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이거나 기준시가 6000만원 이하의 소규모 주택을 한 채 소유하고, 보유한 재산의 합계액이 1억원 미만일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근로장려금 적용대상에 사업소득(보험모집인·방문판매원 해당 소득)이 있는 가구가 추가된다.
 
오는 5월 근로장려금 신청을 받으며, 신청내용의 적정여부를 심사해 9월 30일까지 지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세청은 오는 4월 근로장려금 신청안내대상을 선정해 안내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대상자가 월급여(일용급여 포함) 등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을 지급하는 사업자가 제출한 소득지급명세서를 근거로 선정됨에 따라 사업자가 지급명세서를 성실히 작성해 제출할 것을 당부했다.
 
사업자는 근로소득 연말정산, 보험모집인 및 방문판매원의 사업소득 지급명세서를 다음달 12일(일용근로소득 지급명세서는 2월 29일)까지 홈택스를 이용해 전자제출하거나 관할세무서에 제출해야 한다.
 
한편, 근로소득 또는 사업소득(보험모집인 및 방문판매원 해당 소득)이 있으나 소득 지급자가 지급명세서를 제출하지 않아 근로장려금 신청을 안내받지 못한 경우, 근로장려세제 홈페이지(eitc.go.kr) '신고센터'나 국세청 홈페이지(nts.go.kr) '지급명세서 미제출신고'에서 미제출 사업자를 신고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