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샘전자 "2016년 글로벌 光시장 선도기업 도약"
2012-02-28 13:55:28 2012-02-28 14:39:33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2016년까지 중동과 일본, 북미지역으로의 해외수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매출 1000억원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LED 디스플레이 시스템·부품 제조 기업인 빛샘전자의 강만준 대표이사는 28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빛샘전자는 지난 1998년 11월 삼성SDI의 LED사업부에서 분사해 설립된 업체다.
 
국내 점유율 1위의 LED 모듈과 2위의 LED전광판 등 디스플레이 연관 사업을 주력으로 광통신 부품 사업과 차량컴퓨터제어장치(OBCS, On Board Computer System), 냉각 탱크(Cooling Tank) 등 KTX 제조용 전자제어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설립이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LED부품에서부터 모듈, 스크린까지 LED관련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해 LED 디스플레이 분야 토털 솔루션 공급 역량을 마련했다.
 
 
광통신 분야에서는 국내에선 유일하게 주요 통신3사에 초고속 광통신 네트워크 구축에 필수적인 다양한 광선로 부품 개발 등을 공급하고 있다.
 
강 대표는 "회사 설립 이후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LED사업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보했다"며 "경쟁우위의 기술력과 일관생산 등 최적의 양산시스템에 경관·특수조명 LED 모듈 개발 등을 더해 세계 광(光)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1999년 프랑스 알스톰(ALSTOM)사와 기술이전계약을 맺고 KTX차량 관련 첨단기술사업에 참여해 차량용 전자제어장치와 신냉매를 활용한 냉각 탱크 등을 알스톰 코리아를 통해 공급했다. 
 
KTX 부품사업의 경우 제품 공급이후 매년 20억원 규모의 유지보수 수요가 20년간 예정돼있어 지속적인 수익률이 기대된다.
 
회사는 또 미국과, 일본, 호주 등에서 현지 파트너를 통해 LED 모듈과 스크린, 광통신 관련 부품을 수출하고 있다.
 
빛샘전자는 매년 13~15%가량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매출은 322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5억원과 39억원을 기록했다.
 
강 대표는 "LED를 중심으로 광전자산업은 첨단 기술과 친환경 산업으로의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상장이후 회사의 신뢰성 제고와 인재확보, 해외사업 확대 등은 물론 핵심기술 개발과 제품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과 관련한 공모자금은 대부분 시설투자와 자동화 라인 증설을 위한 기계설비에 투자되고 일부는 연구개발과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4000~4400원(액면가 500원)이며 공모주는 78만주, 공모예정금액은 31억~34억원 규모다.
 
빛샘전자는 다음달 7일 수요예측과 12~13일 청약을 거친 후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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