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앵커 : 이건희 회장이 또 다시 상속재산 문제로 피소를 당했다고 합니다. 사태의 장기화가 우려되는데요. 관련 내용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진 기자 관련 내용과 삼성 분위기를 전해주시죠.
기자 : 이재현
CJ(001040) 회장의 아버지 이맹희씨에 이어, 구자학 아워홈 회장 부인이며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의 누나인 이숙희씨가 아버지 이병철 회장이 남긴 차명주식 가운데 자신 상속분에 해당하는 주식을 달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습니다.
그 동안 삼성의 상속재산 문제는 삼성그룹과 CJ그룹 간 오랜 숙원에서 비롯됐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범 LG계열로 분류할 수 있는 이숙희씨의 소송으로 인해 상속재산 문제가 단순히 삼성과 CJ그룹간 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 확인된 것입니다.
이숙희씨의 경우처럼 범 삼성가로 상속재산 소송이 번질 경우 재계에서 우려하는 바대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나 후계구도까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오너 리스크 때문에 삼성그룹 일부, 특히 그룹의 주요 의사 결정을 담당하고 있는 미래전략실 등이 다른 일을 못하고 마비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겁니다.
관련 소송의 장기전 돌입은 삼성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입니다.
삼성그룹은 현재 이숙희씨 소송에 대해 ‘상속문제는 25년 전에 이미 해결했다’는
기존 공식 입장만 되풀이할 뿐 다른 언급을 일체 자제하고 있습니다.
앵커 : 삼성가의 소송관련 소식은 접하는 대로 토마토TV에서 현장 취재기자를 연결해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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