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자사주 오버행이슈는 알려진 악재..'매수'-교보證
2012-02-24 08:14:24 2012-02-24 08:14:24
[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교보증권은 24일 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자사주 오버행 이슈로 주가가 이틀간 8%넘게 하락했지만 이는 알려진 악재일 뿐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대한통운은 총 542만주(23.77%)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443만주(19.4%)에 대한 오버행이슈로 이틀간 8.02% 하락했다"며 "보유자사주는 금호그룹체제 하에서 렌트사업부를 영업양수할 때 발생한 주식매수청구권(443만주)와 금호렌트카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기존 금호렌터카 보유주식 99만주가 대한통운에 남게된 탓"이라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이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는 전체주식수의 4분의1이란 큰 규모로 CJ그룹의 인수가격 산정시 중요한 요소로 고려됐을 것"이라며 "매도자 측면에서 당초 38% 지분만을 매각대상으로 포함시킨 이유도 자사주 역할 때문으로 CJ그룹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40.16%이기 때문에 매각기한을 넘긴 주식 모두를 팔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CJ그룹 입장에선 현금과 다름없는 기업의 자사주를 과도하게 할인된 가격으로 일시에 매각하지 않을 확률이 높으며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에서 순차적으로 대상 지분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일 종가는 PBR 기준 0.67배 수준으로 과점사업자로써 시장지배력이 강화되는 미래성장성을 고려하면 지금은 저가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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