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엔젤투자 활성화 대안 모색
24일 '엔젤투자 활성화 심포지엄' 개최..'정주영 엔젤펀드' 조만간 출범 예정
2012-02-23 14:59:35 2012-02-23 14:59:35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아산나눔재단이 아산 정주영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이어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엔젤 투자 확대를 위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아산나눔재단은 24일 오후 2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아산 기업가정신 포럼' 창립기념 '엔젤투자 활성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엔젤 투자 확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엔젤 투자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개최된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 이사장, 송종호 중소기업청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박상일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 배길용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 등과 200여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 이사장은 "우리 젊은이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은 복지수당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며 자신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진정 자유로운 토양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산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아산나눔재단이 실행함으로써 포럼이 실제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명예 이사장은 또 청년창업을 실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주영 엔젤펀드'가 곧 출범할 것이라고 소개하며 "정주영 엔젤펀드가 청년들의 창업정신을 고취시키고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워나가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밝혔다.
 
'아산 기업가정신 포럼'은 학계, 기업 등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업가 정신의 고취, 확산 및 청년창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출범하게 됐다.
 
아산 기업가정신 포럼 준비위원장을 맡은 한정화 한양대학교 교수는 "정주영 선생의 창조적 기업가 정신은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지금의 우리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청년창업 활성화가 우리나라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포럼이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병권 중소기업청 벤처투자 과장, 창업과정에서 엔젤투자를 유치한 경험이 있는 유현오 (주)제닉 대표, 투자기관을 대표하는 배인탁 서밋파트너스 대표, 그리고 김도현 국민대학교 교수 등이 주제발표를 통해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제시할 예정이고, 한정화 한양대 교수, 배길용 벤처캐피탈협회 부회장, 금기현 청년기업가정신재단 사무총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을 놓고 활발한 토론을 펼치게 된다.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몽준 의원을 비롯한 창업자 가족들과 관련기업이 5000억원을 출연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재단으로 청년창업 활성화를 재단의 주요 사업으로 설정해 정주영 창업캠퍼스 설립, 창업경진대회 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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