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삼성전자공과대학교에서 개교 이래 가장 많은 졸업생이 배출됐다.
삼성전자(005930)는 23일 삼성전자공과대학교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졸업식을 열고 모두 66명의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배출된 졸업생은 박사 3명, 석사 31명, 학사 32명이다.
졸업식에는 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김준영 성균관대학교 총장과 지도교수, 졸업생 가족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989년 사내 기술대학으로 출발한 삼성전자공과대학교는 2001년부터 성균관대학교와 인재육성 산학협동 협약을 맺고 사내 대학으로는 국내 최초로 교육인적자원부의 정규대학 승인을 받았다.
학업에 관심이 있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반도체 현장 경력과 근무성적 등을 검토해 학생을 선발하고 교육 비용은 회사가 전액 부담한다.
삼성전자공과대학의 학부과정은 고졸 입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학부 과정을 마친 임직원 중에는 석사까지 도전하는 이들도 많다고 알려졌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고현진 사원, 김주용 선임이 삼성전자공과대학 총장상을, 이승희 선임이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성봉구 선임, 이공수 책임이 성균관대 학교 총장상을 수상했다.
박사과정 논문상을 수상한 이공수 책임은 재학기간 중 총 21편의 논문을 작성하고 그 중 8편의 논문이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학술지에 등재된 바 있다.
졸업식에 참석한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내 대학을 통해 개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고, 또 이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내고 있어 앞으로도 사내 대학을 통한 인재 양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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