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부진한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백화점 리뉴얼에 따른 실적 개선과 하반기 소비 모멘텀, 해외사업 영업개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8만원은 유지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충분히 예상된 수준"이라며 "지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올해 실적 트렌드이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폭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여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국내 소비 부진과 해외사업 손실 확대를 이미 반영해 2012년 지배주주순익 대비 8.0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유통업종 내에서 거의 유일하게 시장대비 할인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할인점의 영업적자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며 이는 기존점포의 수익성이 신규출점에 따른 비용증가를 감당하기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규모의 경제와 성장을 위한 신규 출점은 필수적인 반면, 사업 초기의 영업손실은 필연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기대되는 부분은 기존점의 수익성이 소폭이나마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영업적자는 올해 지속되겠지만 손실 규모는 갈수록 줄어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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