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웅진에너지는 17일 지난해 매출 3133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95.4% 늘었고, 영업이익은 64.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15억원으로 54.6%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7% 감소한 48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흑자전환했다.
4분기 매출은 69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늘었다.
웅진에너지(103130) 측은 "지난해 3분기에는 급격한 환율변동으로 적자였으나 4분기에는 환율이 다소 안정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웅진에너지는 올해 신규투자 대신 내실 다지기에 전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거래선 다변화 ▲다이아몬드 와이어 소 공정의 생산성 향상 ▲강도높은 원가절감 등을 3대 중점 과제로 정하고 전사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제 2공장의 증설로 단결정 부문에서 잉곳 1기가와트(GW), 웨이퍼 500메가와트(MW)의 생산 용량을 갖춘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급격히 떨어졌던 제품 가격 상승이 제한적인 상황인 만큼 올해는 철저히 시장가격을 중심으로 사업리스크를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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