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伊 은행권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2012-02-12 11:48:15 2012-02-12 11:48:15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이탈리아 은행권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
 
10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S&P는 이탈리아 1위와 2위 은행인 유니크레딧과 인테사 상파울로 등을 포함한 34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유니크레딧과와 인테사 상파울루의 장기 신용등급은 기존 A에서 'BBB+'로 하향조정됐다. 3위 은행인 방카 몬테 데이 파스치 디 시에나의 신용등급도 BBB+에서 'BBB'로 내려갔다.
 
또 이들 은행들의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추가 등급 강등 가능성을 열어뒀다.
 
S&P는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된데다 이탈리아 은행권의 리스크등급도 기존보다 한 단계 하향조정돼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등급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S&P는 유로존 9개 국가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이탈리아의 신용등급도 A에서 BBB+로 낮췄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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