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대학생전세임대 찾아주기 전직원 총동원
대학가 주변 수요 몰려.."인근 지역 전세 생각해 볼만"
2012-02-11 13:24:42 2012-02-11 13:24:42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대학생전세임대 1만가구 목표 달성에 사활을 걸었다.
 
이지송 사장은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에 당첨된 학생들이 집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자 전직원 총동원령을 내렸다.
 
11일 LH에 따르면 이 사장은 전셋집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전직원 총동원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LH 임원들 공인중개소를 찾아다니며 현장에서 문제점을 파악하는 등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사장 역시 며칠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중개업소를 방문해 시장상황 등을 듣고 협조를 요청하는 현장 지휘에 나섰다.
 
이 사장은 "대학가 인근의 월세 선호로 전세물량이 부족하고, 대학생들이 경험이 없다보니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며 "경험이 많은 LH직원을 중개업소 등에 보내 주택을 확보해 학생들에게 알선하는 일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LH는 현재 공인중개사협회와 함께 입주가능한 주택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집주인이 제출하는 확인서 등 서류를 중개인의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등으로 대체, 임대인이 계약을 기피하지 않도록 개선했다.
 
특히 LH는 신청된 접수물량이 계약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 지역본부에 전세지원전담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권리분석 및 계약절차를 신속히 진행하는 등 해당 학생을 위한 1:1 맞춤형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LH 관계자는 "회사의 노력으로 계약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대학가 바로 인근에 있는 원룸 등은 학생들 수요가 몰려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학교에서 20~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는 주택을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난 8일 현재 계약 완료는 1549건, 권리분석이 완료돼 계약진행 중인 1465건 등 모두 3014건의 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정부와 LH는 지난 9일부터 주택공시가격 인정비율을 상향(현행 150%→180%)하고, 다가구주택 등 구분등기가 되지 않은 주택의 공동담보금액을 전용면적 또는 호별로 안분하는 것으로 개선했다. 1인 가구 면적을 확대(현행 40㎡→50㎡)하는 등 추가적인 제도개선도 논의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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