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교보증권은 10일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단기매수'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6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윤진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주가 하락은 유럽노선 운임이 TEU 당 1381달러에서 490달러까지 64.5%가 급락하는 등 전 노선의 운임이 약세를 이어간데다 이에 따른 현금유동성 고갈해소를 위한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기 때문"이라며 "현재 유럽과 미서안 운임은 2011년 저점대비 각각 48%, 28% 상승했고 추가적 운임인상을 시도할 확률이 높아 주가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컨테이너업에서 가장 중요하게고려되어야 하는 점은 운임은 선복의 공급상황과 컨테이너 물동량의 수급밸런스의 결과값인 운임의 트렌드"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머스크를 비롯한 대형선사들이 TEU당 700~900달러 수준의 유럽노선 운임인상 계획을 발표해 내달 1일부터 적용될 것이고 미주노선의 경우도 운임인상 가이던스가 높아지는 등 올해 한진해운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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