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교보증권은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우호적인 환경변화로 올해 매출목표 등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8일 "작년 수익성 악화의 주범이었던 유류비 부담이 제트유 가격 안정과 원화강세로 인해 매출액 대비 36% 수준까지 낮아지며 영업마진이 약 3%포인트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항공은 올해 사업계획으로 매출액 12조8200억원, 영업비용 12조원, 영업이익 8200억원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8.6%, 5.2%, 108% 상승한 수치다.
정 연구원은 "외형성장의 주된 동인은 여객 사업부의 수송량 증가와 탑승률 상승에 따른 운임강세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과거 대한항공은 원화 강세를 바탕에 둔 내국인 수요성장을 기반으로 성장했지만 향후에는 중장거리 운수권과 신기재, 입지적 이점을 발판으로 6자유 수송의 선두업체로 도약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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