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전기 분묘 출토 유물, 건설청에 기증
부안임씨 진사공파 임훤·임율·임양선생 유물 29점..세종시 박물관에 보관·전시
2012-02-06 15:24:28 2012-02-06 15:24:42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건설청)은 6일 건설청 청장실에서 문중묘 이장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을 기증한 부안임씨 진사공파 문중에게 기증증서와 감사패를 전달하는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증 유물은 행복도시 건설사업으로 불가피하게 이장되는 분묘에서 출토된 것으로 조선시대 전기의 사대부 부장유물의 성격을 살펴볼 수 있는 도자기, 청동합, 청동 숟가락 등 총 29점이다.
 
유물이 출토된 묘주인 임훤 선생은 행복도시 최대 문중인 부안임씨의 입향시조 임난수의 손자로서 성균진사(成均進士)를 지냈으며, 이번에 같이 조사된 임율은 그의 양자로 통덕랑(通德郞)을 지냈다.
 
지난 2008년, 2010년에도 부안임씨 평해공파와 사직공파 문중에서 문중 분묘 이장 중에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물이 발견돼 건설청에 기증된 바 있다.
 
부안임씨 진사공파 문중 임재욱 대표는 "선조의 중요한 유물들을 기증하고 보존하게 돼 기쁘고 이러한 계기로 후손들이 지속적으로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증 유물 전체는 추후 세종시에 건립되는 박물관 등에 보관·전시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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