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오는 정월 대보름에는 구름 사이로 정월 대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하지만 남부지방은 밤까지 비나 눈이 이어져 정월대보름달을 보기 힘들 듯 하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정월대보름인 6일(월)에는 서쪽에서 접근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 또는 비가 오겠다.
강원도영동과 충청남도를 제외한 중부지방은 낮에 눈 또는 비가 오겠으며, 충청남도와 남부지방은 오전부터 밤까지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점차 강수가 종료되면서 밤에는 구름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으나, 남부지방은 밤까지 강수가 이어지면서 정월대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수가 끝난 후, 점차 기온이 하강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날씨가 건조한 상태에서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3일 저녁부터 4일 새벽까지 중부 대부분 지방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는 서풍의 영향으로 서해상의 구름대가 이동하면서 3일 저녁에 경기서해안에 눈이 시작돼 밤에는 서울을 포함한 중부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다.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청지방에서는 4일(토)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4일까지의 경기북부, 강원도영서 및 산간, 제주 산간지방에서 1~3cm, 서울과 경기남부, 충청남북도, 울릉도, 독도, 서해5도는 1cm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해 구름만 다소 껴 야외활동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황민규 기자 feis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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