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화장실은 만들었지만, 화재예방도 걱정"
취임 100일 맞은 박원순 시장, 영등포 쪽방촌 방문
2012-02-03 17:00:46 2012-02-03 18:10:47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박원순 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은 3일 오전 8시 최근 폭설과 연이은 한파에 노출되어 있는 영등포 쪽방촌을 찾았다.
 
박 시장은 이날 지난 1월18일 리모델링이 완료된 공동화장실과 여성장애인용 화장실 추가 신축된 현장을 둘러봤다.
 
이곳 공동화장실 공사는 박 시장이 지난해 취임 첫날인 10월27일 이곳을 방문했을 때 인근 450여명 거주자들이 사용하는 열악한 화장실 환경개선에 대한 주민 건의를 받아들여 진행됐다.
 
이어 박시장은 홀몸노인을 비롯해 한파를 견뎌내고 있는 쪽방촌 거주민들의 가정 세 곳도 방문했다.
 
박 시장은 "공동화장실과 수도계량기 분리 설치 등 민원은 해결됐지만 소화기를 비롯해 화재예방시설이 여전히 부족한 것 같다"며 "구룡마을 같은 큰 화재가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등포 쪽방촌은 현재 기초생활수급자 66%와 일용직 근로자 24% 등 약 6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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