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대다수의 미국 소매업체의 1월 동일점포매출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미국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지난달 호조세를 기록했다"며 "특히 연휴 시즌 이후에도 할인을 진행한 의류 브랜드인 리미티드 브랜즈와 타겟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휴 선물로 풀린 상품권과 겨울 시즌 의류 할인 행사가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이라 분석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시장 예상보다는 매출을 기록했지만 업체별 희비가 엇갈렸다는 점을 지적했다.
인기 속옷 브랜드인 빅토리아스 시크릿을 보유한 리미티드 브랜즈의 매출은 전망치인 2.7%증가를 상회하는 9%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갭은 5%의 매출 감소를 예상했지만 이 보다 낮은 4%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백화점인 메이시스의 동일점포매출은 전망치인 3.8% 보다 낮은 2.4%에 그쳤다.
엘리슨 폴 디트로이트&토쉬 관계자는 "연휴 시즌에 이어 소비 심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백화점 매출이 예상보다 낮았지만 이는 일반적으로 백화점 매출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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