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만도(060980)의 지난해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기대에 소폭 못미쳤다.
만도는 2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실적을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조5601억2700만원을 기록해 지난 2010년 3조6396억4000만원보다 25.3% 늘었다.
영업이익은 2913억2500만원으로 전년 2757억3200만원보다 5.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250억6000만원으로 전년 2055억100만원보다 9.5% 증가했다.
만도는 "국내외 완성차업체 판매물량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미달한데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의 영향이 컸다.
만도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조2683억9100만원으로 전년 1조151억100만원보다 25%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556억3000만원으로 전년 591억8800만원보다 6.01%가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460억5500만원으로 전년 496억5400만원보다 7.2% 감소했다.
만도는 올해 실적 전망도 공개했다.
만도의 올해 매출은 5조원을 넘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국내외 연결 매출액은 5조2915억원으로 전망돼 올해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만도는 이같은 실적을 달성하기 위해 올해 국내외에 총 518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만도는 올해 보통주 1주당 12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배당금총액은 224억9936만원이고, 시가배당율을 0.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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