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홈플러스는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된 '로즈(Rose) 바나나'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로즈 바나나'는 필리핀 민다나오 섬 남부 청정지역인 티볼리(T`boli)와 부끼드논(Bukidnon) 해발 600~800m 고산지에서 높은 고도에 따른 큰 일교차, 배수가 잘 되는 경사지 등 최적의 기후와 일조량 조건 속에 재배된 바나나다.
홈플러스는 "연간 생산량이 국내 바나나 총 수입량의 1% 미만 수준 소량으로 희소가치가 높으며,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 간의 테스트를 거쳐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로즈바나나는 기존 바나나에서 맛볼 수 없는 24~26 브릭스의 최고의 당도와 특유의 진한 바닐라 향을 가지고 있으며, 크기는 기존 1/2 수준으로 아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로즈 품종이 바람과 병충해에 강해 기존 대비 농약 사용량을 절반 이하로 줄인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됐으며, 일반 바나나보다 비타민E 함량이 2배 가량 높아 여성의 피부노화 방지나 유아 성장촉진 등에도 효과적이다.
홈플러스 과일팀 남성민 바이어는 "로즈 바나나는 기존 고산지 프리미엄 바나나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된 품종"이라며 "로맨틱한 이름과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 등으로 이색적인 발렌타인데이 아이템으로도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로즈 바나나는 31일부터 전국 홈플러스 125개 점포에서 로즈 디자인의 별도 패키지로 포장돼 한 팩(송이)당 3980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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