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ELW(주식워런트증권) 부당거래 혐의로 기소된 현대증권 최경수 사장과 이트레이드증권 남삼현 사장 등 2개사 대표들에게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이로써 지난 해 6월 ELW 사건으로 기소된 12개 증권사 대표들에게 모두 무죄가 선고되면서 검찰이 증권가의 현실을 무시한 무리한 기소를 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재판장 한창훈 부장판사)는 31일 자본시장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 사장과 남 사장에게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또 이들과 함께 기소된 현대증권과 박선무 IT본부장과, 이트레이드증권 정훈기 IT본부장에게도 모두 무죄가 선고됐다.
이들 증권사 대표 등은 ELW 거래에서 스캘퍼(초단타 매매자)에게 전용선을 지원하는 등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지난 6월 기소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17일 최 사장과 남 사장에게 각각 징역 2년6월을 구형했으며, 두 회사 IT 본부장들에게는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