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지하철 요금 다음달 말 150원 인상
서울시, 행안부 요금 인상 연기요청은 거부
2012-01-31 10:23:05 2012-01-31 10:23:08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최근 행정안전부가 물가인상이 우려된다며 인상 시기 연기를 요구했지만,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인상안이 자체 심의를 통과하면서 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150원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30일 열린 물가대책심의위원회에서 다음 달 말 성인기준 대중교통 요금을 150원 인상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번 인상으로 교통카드를 기준으로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은 900원에서 1050원, 광역버스는 1700원에서 1850원, 순환버스는 700원에서 850원, 마을버스 요금은 600원에서 750원이 된다.
 
시는 최근 행안부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시기 연기요구에 대해 "이미 늦춰진 상태에서 물가인상을 이유로 인상시기를 더 늦추는 것은 힘들다"며 거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원순 시장은 심의위원회의 심의결과가 나옴에 따라 최종 논의를 거쳐 다음달 2일 결정 내용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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