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KB투자증권은 31일
SBS(034120)에 대해 현재 주가는 SBS의 컨텐츠 경쟁력과 실적 모멘텀 요인들이 반영되지 않은 저평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SBS의 주가는 최근 한달간 지난 4분기 실적 부진과 미디어렙을 통한 광고영업 초기 시행착오로 인해 하락세를 나타냈다”며 “하지만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거 지상파 방송으로서의 프리미엄을 완전히 소멸시킨 동시에 저점 영역에 진입시킨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 주가는 CPS(가입자당 과금) 수익과 광고 규제 완화 효과는 미반영됐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지상파와 케이블의 마무리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140원에서 280원까지 다양한 CPS 추측치들이 회자되고 있다”며 “2009년 7월 이후 수도권지역 디지털케이블 가입자를 기존으로 올해 SBS의 CPS 예상 수익은 26억~56억원이며 향후 3년간 평균 46.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간접광고•협찬고지•중간광고 등 광고 규제완화 효과 반영 시 SBS의 실적 모멘텀 및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최근 SBS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며 저점 매수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그는 미디어렙 효과의 경우, MBC 광고영업형태와 KBS 수신료 인상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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