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중소기업들의 다음달 경기전망이 4개월여만에 상승세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41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올 2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83.7)보다 3.0포인트 상승한 86.7을 기록하며 지난해 10월(96.3) 이후 4개월만에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모두 전월과 비교해 상승했다. 공업부문별로 경공업은 84.6으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중화학공업지수가 88.5로 4.9포인트가 각각 올랐다.
기업 규모별로 소기업은 81.1에서 84.2로 전월 대비 3.1포인트, 중기업도 89.4에서 91.9로 전월대비 2.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기업유형별로는 전월 대비 일반제조업은 3.2포인트, 혁신형제조업은 1.9포인트 각각 반등했다.
경기변동 항목별 지수는 원자재조달사정이 전월 94.1에서 92.9로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생산과 내수, 수출, 경상이익, 자금사정 모든 항목이 상승했다. 이중 내수가 82.4에서 84.9로 가장 상승폭이 높았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 섬유제품, 비금속광물 제품, 자동차 및 트레일러 등 15개 업종이 상승한 반면 종이 및 종이제품, 금속가공제품, 식료품 등 7개 업종은 하락했다.
1월 중소제조업 업황실적지수는 82.7로 전월보다 0.9포인트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1.4%)'으로 전월(56.6%) 대비 4.8%포인트 상승하며 3개월 연속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보였다.
이어 원자재가격상승(52.4%), 인건비상승(36.5%), 업체간 과당경쟁(33.2%)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자금조달곤란, 고금리 등의 응답비율은 전월과 비교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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