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한화증권은 26일
일진디스플(020760)에 대해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매출이 확대됨에 따라 최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김희성 한화증권 연구원은 “일진디스플의 성장 모멘텀은 터치스크린패널(TSP)의 매출확대”라며 “2008년 37억원에 불과했던 TSP 매출은 지난해 2712억원, 올해 4512억원, 2013년 6012억원으로 크게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TSP 매출 확대는 삼성전자의 태블릿PC와 스마트폰 매출 확대뿐만 아니라 점유율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태블릿PC가 성장을 주도했지만 하반기부터는 스마트폰 매출이 가세됐고 올해는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일진디스플의 TSP이 AMOLED에 이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전략 모델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와 커버 일체형인 G1에도 납품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일진디스플은 사상 최고의 실적 경신이 지속되고 있고 올해에도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삼성전자 내 TSP 시장점유율 확대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예상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7.9배 수준으로 중장기 성장성과 타 업체대비 높은 수익성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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